입대전 글.

from The Kwon's 2009/03/23 22:36

시립 IVF 클럽.


이제 내일이면 군입대를 합니다.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비하면 훨씬 적어졌고,
만날 사람들도 거의 다 만났고, (서운해 하는 사람은 없겠지? ^^;)
걱정할 만한 사항도 없어서...
홀가분한 마음도 조금 있네요.


하지만 사랑하는 공동체와 떨어지는 것이 많이 슬프고 아쉽습니다.
 
2006년 3월에 대학생활을 같이 할 사람을 찾아 동방에 들어서서 바로 가입신청서에 이름을 적은 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기까지 만 3년 동안,

시립 IVF는 제 대학생활의 중심이자, 영적 고향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고,
목사 아들이란 명함에 상관 없이 사랑해주는 리더들을 만났으며,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할 수 있는 멤버들을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철없던 신입생이,
이곳에서 사랑받는 것과 사랑을 주는 것의 기쁨을 알았습니다.


그런 공동체를 떠난 다는 것이 역시 쉽지만은 않네요...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이 인도하실 길이기에 잠시 떠납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있겠지만,
마음은 항상 이곳과 함께할게요.


시립 IVF가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나눠주는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멤버 분들~

이 공동체와 함께하세요.
제가 발견한 사랑을 멤버분들도 꼭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미니홈피


내일 입대.


신병으로 늦은 나이.


입대를 늦추면서
흔한 자격증 하나 따지 못했고,
토익 900점을 넘은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도 만들지 못했고,
군에서 내세울 만한 특기도 없다.

참 바보 같아도...
세상에서 이해하지 못해도.



입대를 늦춘 2008년은 그분에게 온전히 드렸기에.

난 후회하지 않는다.

청년때의 열정과 시간을 그분과 함께하면서
좌절도 느끼고 낙심도 했지만,
그것들 하나하나를 감사로 바꿔버리는 그분의 은혜는...


힘들지라도, 지칠지라도

그분과 함께하며,
나아가기.



입대 전... 마음을 담았다.

마음이 울컥했다.

돌아올때까지... 마음을 다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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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인순 2009/04/01 00: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형권아,
    내가 누군지 알겠니?...

    그분에게 온전히 드렸기에
    난 후회하지 않는다...


    내 마음이 뭉클해지네...
    오늘도 온전히 드리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



    언젠가 만나면
    더욱 믿음이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면 좋겠다